구 노노이치

노노이치(野々市)라는 지명은 시라야마히메 신사가 소장한 「산노미야 고기(三宮古記)」(1312년)에 처음 등장한다.
슈고(守護: 무사 관직의 하나) 도가시씨는 이 지역을, 가가국(加賀國)을 통합하기 위한 중심지로 삼았다. 이것은 노노이치가 큰 가도가 교차하는 요충지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시장으로서의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. 그러나 1488년 가가(加賀) 잇코잇키(一向一揆: 소작농, 승려, 신사의 신관들이 무사계급에 반하여 일으킨 난) 때 도가시 마사치카가 패배한 뒤 가가국의 중심지는 노노이치에서 가나자와로 옮아갔다.

에도 시대(1603-1868)에 접어들어, 홋코쿠 가도를 이용하여 가나자와 조카마치에서 교토로 갈 때, 첫 번째로 만나게 되는 역참마을로서 발전한다. 또한 홋코쿠 가도 변의 고로가와 강 부근에 집재장이 있었다. 이것은 하쿠산 산에서 목재를 베어 강물에 띄워 보낸 것을 노노이치에서 건져서 부린 다음, 가나자와로 운반했음을 시사한다. 이 같은 특성을 살린 운수업도 발달하였다. 당시에는 전병이나 조리(일본 전통 신발)가 노노이치의 명산품이었다.
1889년에 노노이치무라가 되었다. 1955년에는 도미오쿠무라와 합병하여 노노이치마치가 되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