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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부 23

간바야시·신조 유적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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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ategory
유적
Title
간바야시·신조 유적
Areas
남부 23

간바야시·신조(上林新庄) 유적에서는 1990년~1995년에 걸쳐, 총 40,750㎡의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. 7세기 초반부터 9세기 말에 걸쳐 계속 취락생활을 영위하였음이 확인되었다.
수혈주거 85동, 굴립주 건물 54동이 발견되었다. 7세기 초반의 취락에서는 2동 정도의 수혈주거와 굴립주 건물이었으나, 7세기 말부터는 7~8동으로 이루어진 취락이 확인되었다. 8세기 후반부터는 수혈주거에서 굴립주 건물로 주거가 변화한다. 또한 풀무의 풍구(송풍구)나 쇠 찌꺼기, 그리고 단도나 못의 형상을 한 쇠제품이 많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, 제철에 종사하는 무리가 거주했었음을 알 수 있다.

간바야시에서 신조에 걸친 취락군이 일체를 이룬 지역이었음은 확실하다. 간바야시·신조 유적의 서쪽에서 7세기 초반에 출현한 취락은 그 후 7세기 후반부터 8세기에 걸쳐 급속히 확대되어 갔다. 이 확대는 국가권력이 지역의 수장들을 흡수하면서, 집중적인 개발을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.